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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전자복표 ‘알짜수익’ 기대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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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07 08:44

연간 1조원 시장…조흥銀, 판매등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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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따른 자본이익 외에 홍보 효과도



조흥은행이 체육전자복표의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조직 및 인력정비에 나섰다. 조흥은행은 ㈜한국타이거풀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10월부터 체육전자복표에 대한 판매 및 집금업무를 담당하는 주거래 은행으로서 업무를 수행한다.

조흥은행은 현재 전국 150여 지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으로 사업이 안정화되고 정착되기 전까지는 면대면 방식의 판매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기술적으로는 당장 자동화기기를 통한 무인판매가 가능하지만 복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복표가 청소년과 미성년자들이 사이에 도박과 사행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10월 체육전자복표의 시행을 앞두고 판매를 담당할 인력정비 및 전담팀 구성 등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체육전자복표는 유럽의 경우 일반화된 스포츠게임으로 일본은 지난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판매 회차를 거듭할수록 판매대금과 구매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초 10회차때는 총판매금액이 39억엔(한화 420억원)을 넘었고 구매인원도 300만명을 넘어섰다.

조흥은행은 체육전자복표의 판매액을 연간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경마의 경우 연간 4조원, 경륜은 1조원에 달하는 판매대금을 나타내고 있다”며 “축구와 야구의 경우 경마나 경륜과 같은 도박성이 없어 1인당 판매금액은 크지 않겠지만 국민적 관심과 저변확대를 감안할 때 구매인원이 많아 최소한 경륜 이상의 판매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체육복표 사업은 도입과 동시에 성수기를 맞아 2~3년간 절정기를 맞을 것”이라며 “조흥은행은 5년간의 독점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데 초기 투입비용의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체육전자복표 판매에 따른 직접적인 수익 외에도 부수적인 효과는 액수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총 25억원을 투자했는데 일본의 경우 회차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비추어 상장에 따른 자본이익이 클 것이라는 기대다.

이와 함께 월드컵 축구가 개막되면 지정 판매 은행으로써 갖는 홍보효과와 대고객 인지도 향상 등 계량화할 수 없는 막대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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