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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경영권 포함 해외매각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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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6 21:45

‘펀드+외국 금융기관’ 합작社 유력...1~2곳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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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지주사 설립은 예정대로, 他증권사 편입될 듯

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의 경영권을 해외 원매자에게 넘기는 것을 전제로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산업은행이 지주사 설립을 위해 대우증권의 경영권은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까지 경영권을 포함 대우증권을 인수하려는 해외 원매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캐피탈게인을 목적으로 한 파이낸셜 인베스트社들은 입질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이들 업체와 외국 대형 금융기관의 합작사가 대우증권을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대우증권을 매각하더라도 산업은행의 금융지주사 설립 계획은 변함없이 추진되며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이 아닌 다른 증권사를 편입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이 외국 금융기관에 완전 넘어간다. 산업은행의 대우증권에 대한 처리가 ‘매각’으로 급변하면서 대우증권의 외자유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매각을 불가능하게 했던 산업은행의 금융지주사 구도는 최근 ‘대우증권 이외 타증권사 인수’ 방식으로 바뀌었다.

산은 관계자는 “자본차익을 노린 파이낸셜 인베스트社들 중 몇 곳만 대우증권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며 “경영권과 전략적 투자를 모두 희망하는 업체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대우증권 외자유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올 초까지 대우증권의 경영권에 강한 집착을 보였던 산업은행의 자회사 구도가 대우증권 매각쪽으로 완전 바뀐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금융지주사에 대우증권만 편입돼야 한다며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신임 정건용총재가 말했듯이 금융지주사는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여 금융지주사 편입 증권사는 대우증권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외자유치의 목적은 전략적 투자가를 유치해 선진경영기법을 전수받아 증권사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에는 몇몇 펀드와 외국 금융기관이 합작으로 투자를 하려는 추세로, 대우증권도 경영권과 캐피탈 게인을 목적으로 한 펀드와 외국금융기관 합작사가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산은의 다른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에 대우증권을 제외하고 다른 증권사를 편입시키는 문제도 PwC에 의뢰한 컨설팅 내용에 포함돼 있다”며 “최종적인 것은 컨설팅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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