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70%의 원리금에 대해서는 투신과 대우자판측이 담보 설정을 근거로 차환 발행을 추진했었으나 대우자판측이 내놓은 담보에 대한 양측의 이해가 엇갈려 합의를 보지 못하다 지난 20일에 차환 발행을 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권의 대우자판 채권 보유액은 총 2220억원으로 이중 30%인 666억원은 지급을 받은 상태이고 20%인 444억원은 계속 원리금을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차환 발행 규모는 원리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50%에 대해 1년, 2년 만기 두 종류로 발행되며 각각 555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차환 발행 조건은 발행일전일 기타 금융기관 보증채 수익률 +1%인 9.92%로 발행됐다. 이는 대우자판회사채 최초 발행 금리보다 낮아 대우자판측의 이자부담이 경감돼 자금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다.
그러나 투신권은 대우자판 원리금의 20%에 대해 다른 채권기관들의 동의를 얻어 즉시 상환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우자판 차환 발행분에 대해서도 서울보증은 보증수수료를 또 받기로 해 대지급은 하지 않으면서 보증료만 챙긴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