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23.31포인트(4.31%) 오른 563.31에 마감됐고 코스닥지수도 2.71포인트(3.75%) 오른 74.90을 기록했다.
미국경기의 경착륙 우려와 일본의 장기불황 등 대외악재 속에 허덕이던 국내 증시가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되살아나는 분위기였다.
외국인들은 증시사상 두번째로 많은 6716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향후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미국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경우 침체된 국내경기의 회복세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수가 달러공급요인으로 작용한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6.2원 떨어진 1298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한달만에 1300원 아래로 내려갔다.
환율결정의 주요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엔.달러 환율도 122엔대로 내려와 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채권시장에서는 뉴욕발 대형호재에도 불구, 지표물인 국고채금리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6.48%를 기록해 보합세를 보였다. 물가불안에 더해 미국 금리인하가 콜금리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