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같은 흐름을 반영, 투신사의 장기채권형 펀드 판매 실적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기관투자가로서의 본격적인 역할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만기가 6개월 이상인 펀드중 장기채권형 펀드는 총 3조 9272억원이 증가해 전체 규모가 43조4275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투신은 올들어 1조4628억원 증가해 37%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교보 한일 LG등도 4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장기채권형 펀드 규모는 삼성이 7조9000억원, 현대 5조1000억원, 대한투신4조3000억원 한국투신 4조2000억원 등이다. 전체 펀드중 장기채권형의 비중은 업계 전체로 29.6%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은56.6%, 외환53.3%, 삼성45.3%, 신한45.2% 등으로 특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MF의 경우 전체 수탁고 대비 비중은 26.8%로서 제일50.6%, 대신 조흥 SK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안정적인 펀드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는 장기형 펀드의 판매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략하에 장기형펀드의 판매 확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