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약세와 엔화 평가절하 등 주식시장을 괴롭히던 최대 악재들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아직 주요 증시지표의 장기 방향성은 예단할 수 없지만 추가 급락가능성은 없어보여 증시엔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주 나스닥의 폭등을 가져온 것은 델컴퓨터의 양호한 실적이었는데, 이번주에는 모토롤라, GE, 야후 등 초대형주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4월 증시 향방을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유럽의 금리인하 여부도 관심. 11일 ECB회의에서 25~50bp 정도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美경기침체에 이은 유럽 경기둔화의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움직임은 호재에 목말라 있는 세계 주식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520선(거래소)과 70선(코스닥) 돌파가 시도될 전망이다. 반면 장기 방향성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선의 저항매물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