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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시설자금대출 ‘활기’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08 16:30

기업銀, 일반업체서 IT 벤처로 확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및 IT, 벤처 등에 대한 시설자금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시설자금 예산을 지난해보다 크게 높여 설정했고 일반 대출에서도 시설자금으로 전환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특히 IT, 벤처의 경우 대출 등 시설자금 지원과 함께 투자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고수익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일반 중소기업은 물론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IT 업체와 벤처 기업들이 전산관련 인프라 구축에 필요로 하는 시설자금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IT, 벤처 업체에게 비용부담이 큰 전산 관련 장비구입 자금을 저리로 대출함으로써 이들 업체를 단골고객으로 유도하고 있다.

또 조사협력부를 통해 자금대출 업체중 ‘옥석’을 가려 CB를 인수하는 등 투자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장기적인 차원에서 고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 조천욱 여신기획부장은 “시설자금의 확대는 실제 수요 보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하고 시장환경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며 “현재와 같이 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은행이 나서 자금을 공급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조원의 예산중 1조990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대출했고 올해는 총 예산 13조원중에서 2조240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배정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있고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기술개발 시범기업’으로 선정해 업체당 최고 10억원씩 총 1500억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데 선정업체중 기술력과 사업성이 뛰어난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를 거쳐 전환사채 인수 등 직접투자도 계획중이다.

지난달부터는 중소기업에게 IT구축자금을 업체당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IT플러스 대출’을 선보였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 IT화 추진 기업 확신서’를 발급받은 업체로 대출기간은 5년 이내, 대출금액은 최고 2억원이내로 기업은행에서 보증추천을 받아 기술신용보증 기금의 보증서를 발급 받으면 대출이 가능하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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