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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 화재 등 감자후 매각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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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8 16:08

KOL, 일은證에 출자 권유하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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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정상화위해...21일께 최종 결론

KOL이 리젠트종금과 리젠트화재의 완전 감자를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일은증권이 감자된 종금 및 손보사에 출자, 최대 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는 21일 일은증권 임시주총에서 최종 결정된다.

리젠트종금은 현재 동양현대종금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리젠트화재는 지난달 7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두 기관 모두 6월말까지 자본 확충 계획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일과 7일 두차례에 걸쳐 KOL측이 대주주의 자격으로 일은증권측에 관계사에 대한 출자를 권유하면서 리젠트종금과 리젠트화재에 대한 완전감자 후 대주주 지위 보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젠트종금은 지난 3일 동양현대종금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KOL의 이같은 요구는 합병결렬에 대비, 이중포석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리젠트화재는 현재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뚜렷한 자본확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KOL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완전감자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두 기관이 완전 감자될 경우 일반 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돼 감독당국 및 최대 주주인 KOL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리젠트종금의 최대 주주는 리젠트증권(28.53%), 리젠트화재의 지배주주(82.64%)는 KOL계열로 코리아인슈어와 코리아온라인 등이다. 리젠트종금은 관리종목, 리젠트화재는 정상 종목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한편 일은증권 노조는 리젠트종금과 리젠트화재의 완전감자 후 출자 및 최대 주주 등극에 대해 “이사회 의사록을 보지 않아 이같은 안건이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고 단지 부당지원만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만일 사실이더라도 망한 회사의 최대주주가 돼서 뭐하겠는냐”고 반문했다.

반면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일은증권 노조가 대주주의 정당한 투자권유조차 막는 것은 지나친 월권 행위일 수 있다는 시각도 없지않다. 일은증권 노조는 현재 대주주의 배타적 권리인 이사회선임권 조차 부실발생 방지를 이유로 정면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KOL측 또한 “높은 위험을 지닌 투자는 높은 수익을 줄 수 있고, 이 같은 투자 권유도 이사회에서 정당한 절차를 요구했는데도 노조의 일방적 반대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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