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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임원 업무 ‘재조정’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05 18:20

“親칼라일 임원 밀려난게 아니냐” 입방아

한미은행이 지난달 30일 확대이사회를 통해 신임 행장의 선임과 신동혁 행장의 이사회 회장 이동 등 경영구도 전반의 개편방안을 오는 5월 17일 임시주총에서 최종 결정키로 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상임 임원들의 담당 업무 분장을 개편했다.

이번 임원 업무분장 개편의 특징은 일부 임원에게 집중됐던 업무를 분산했고 그동안 업무 실적이 우수했던 임원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케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정경득 부행장의 경우 그동안 경영지원본부1부장을 맡으면서 종합기획팀, 인사팀, 홍보실, 점포팀을 담당했지만 이번 업무분장 개편을 통해 기업영업지원팀과 중소기업팀만을 담당하게 됐다.

국제금융팀과 외환업무팀, 그리고 자금팀을 담당하던 유재환 본부장은 경기영업지원팀을 맡게 됐다.

경기영업본부장이었던 이명섭 본부장은 정부행장이 담당하던 종합기획팀과 홍보실, 그리고 점포팀을 인수하게 됐고 서방현 본부장은 국제금융팀과 외환업무팀, 그리고 자금팀을 관할하게 됐다.

이인호 본부장이 관리하던 전산본부와 리테일고객본부는 황주경 준법감시인이 책임지게 됐다.

김영동 본부장과 김옥평 본부장, 그리고 장화전 본부장은 각각 기존의 담당업무를 유지하게 됐는데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과 그동안의 실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업무분장 개편에 대해 한미은행 일각에서는 ‘親칼라일’ 인사들이 후선으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경득 부행장과 유재환 본부장은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외자를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역으로 외자유치 이후 은행내부에서의 발언권과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그런데 신행장은 이번에 이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업무를 맡김으로써 이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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