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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계열 先物社 위상이 바뀐다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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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5 18:12

삼성 LG 관계사로 격상 조짐.현대는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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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母회사 바뀔 가능성...제일은 그룹 주축으로

대그룹계열 선물사의 그룹내 위상이 금융 및 산업계 지각변동과 맞물려 변화할 조짐이다.

母그룹의 흔들림 속에 지분이 MH와 MJ로 나눠진 현대선물, 선물업 비전증대와 함께 그룹 관계사로 격상할 가능성이 있는 삼성과 LG선물, 금융기관을 잇따라 매각해 동양그룹에서 타기업으로 모회사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동양선물 등 다양하다.

6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자회사(80%)로 굳어지던 삼성선물의 그룹내 위상이 최근 삼성생명 부사장을 지냈던 황선도 現사장이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관계사로 격상될 분위기를 맞고 있다. 관계사가 되면 경영계획 수립이나 예산, 결산 등의 보고를 삼성생명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삼성그룹 기획실로 하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사장이 삼성생명 부사장에서 삼성선물 사장으로 승진인사 한 만큼 선물업이 금융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LG선물도 삼성과 비슷한 처지. LG증권의 자회사(60%)에서 LG그룹의 관계사로 격상될 가능성이 지난해부터 엿보였다. 코스닥등록이 이루어지면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현대선물은 이와 반대로 모그룹의 계열분리로 애매한 상황. 지분의 40%는 MH계열의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지만 60%는 MJ계열의 현대기업금융이 갖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지분정리가 될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해 어떠한 검토도 이루어진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현대증권이 AIG로 넘어가게 될 경우엔 어떠한 구도로든 지분정리는 필수적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동양선물은 동양그룹이 잇따라 소속 금융기관을 매각하려 해 회사명이 바뀔 가능성 마저 크다. 동양증권이 최대주주(65.39%)로 이 회사는 불과 몇개월전 메릴린치와 M&A 여부가 타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회사의 매각 여부에 따라 마케팅 및 홍보전략을 수정해야 할 처지. 영업개시 11년만에 처음으로 흑자(FY2000)를 달성해 알짜 선물사로 알려져 있어 향후 모회사의 변화가 관심거리다.

제일선물은 제일제당 그룹의 중추로 떠오르고 있다. 코스닥50 지수선물 청산권을 둘러싼 증권업계와 협상에서 잇따라 호성적을 기록, 선물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조짐이다. 5~6개 증권사와 청산권 제휴를 맺는다면 1년 청산수익이 약 10억원으로 예상된다.

제일제당그룹은 제일투자신탁증권과 더불어 제일선물을 금융권의 주축으로 삼을 태세여서 그룹내 지위는 어느 선물사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타 선물사의 주요주주를 보면 국민 농협 부은 외환선물 등 은행계역은 母은행이 100%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쟈딘플레밍선물은 쟈딘플레밍홀딩스가 80%를, 한매선물은 국민창투가 11%를, 한국선물은 중앙제지가 46.93% 각각 갖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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