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주택銀 합병 진통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01 21:46

합병비율 존속법인 놓고 시한 넘긴채 대립

주택銀 “요구수용 안되면 합병 포기할수도”

국민 주택은행이 3월말까지 체결하기로 했던 합병계약이 시한을 넘기는 등 두 은행의 합병이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3월말까지 체결할 예정이었던 합병 계약서에는 은행명과 CEO를 제외한 존속법인과 합병비율 등 두가지를 담아야 하지만 두 은행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조율이 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가다가는 합병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 해설 2면>

존속법인 문제와 관련 국민은행은 규모, 설립 년도, 합병에서의 우월적 지위 등을 내세우며 양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주택은행은 국민은행이 존속법인이 될 경우 전국의 수많은 아파트등 부동산의 채권은행을 국민은행으로 바꿔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존속법인을 어디로 하느냐는 문제는 향후 결정될 은행명과 은행장 문제와도 직접 맞물려 있어 두 은행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회계법인의 자산 실사 결과 두 은행의 추가 충당금 적립 및 상각 규모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3000억원, 2700억원 정도로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택은행은 회계법인과 합추위측에 강하게 어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병비율의 경우 주택은행이 계속해서 1대1.8선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은행측은 국민카드 지분을 100%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후퇴, 1대1.5~1.6까지는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택은행은 합병비율이 1대1.8보다 0.1이상 하락하면 흡수합병이 된다고 판단, 1대1.7이하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택은행은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합병을 포기할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주택은행의 경우 ING측이 주당 3만3500원에 투자한데다 환차손까지 입고 있어 합병비율에서 골드만삭스에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두 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와 ING측은 합병비율 산정과 관련해 합추위에서 직접 머리를 맞대고 여러 가지 가능한 비율에 따른 자신들의 손익을 일일이 따져 합병비율이 외국인 대주주의 최대 관심사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주말 합추위가 존속법인은 국민은행으로, 합병비율은 1대1.6수준으로 최종안을 마련했으나 주택은행이 강하게 반발, 계약서를 작성치 못했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