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칼라일, 한미銀 경영진 유지 가능성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3-25 21:33

은행안팎 여론 감안, 조직 동요도 우려

신동혁 행장을 비롯한 한미은행의 현 경영진 구도가 내년 주총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등 은행장을 포함, 경영진을 조기에 개편하려던 대주주 칼라일의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칼라일측은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출범과 국민-주택은행 합병 등 외부 금융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는 현실에서 조직의 급격한 변화가 상당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한결같이 올해를 생존의 최대 고비라고 판단하고 영업에 행력을 집중하는 마당에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경영구도를 무리하게 바꾸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칼라일의 이같은 방향 선회는 신동혁 행장을 중도에 갈아치우려는 움직임과 관련, 은행 내부는 물론 은행 밖에서도 여론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김병주회장은 경영진 교체라는 단기 처방보다는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으며 한미은행이 주도권을 쥐는 합병도 고려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수익 확대를 위한 최선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長考중인 김회장이 조만간 구체적이고 확실한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미은행 내부는 물론 한미은행 밖에서도 칼라일이 주총을 치른 지 얼마되지 않아 특별한 명분없이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며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는 중론이다. 또 이같은 칼라일의 움직임 때문에 조직이 동요하고 내부적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하루 빨리 조직을 안정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물론 한미은행 일부에서는 그동안 한미은행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영됐다며 신임 행장의 영입을 통한 ‘자극’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칼라일이 은행장등 경영진 조기 교체를 머뭇거리는 데는 신임 행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명됐던 씨티은행 하영구대표 등이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영구 대표는 한미은행장 후보로 언론에 거명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거부하고 있는데, 4월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하대표의 수석비서는 “하대표의 한미은행장 수락은 현재까지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조만간 하대표가 이번 일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