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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가계대출 실적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3-21 22:21

일부銀 근저당설정비 면제 효과없어

은행들이 개인 및 가계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금리를 인하하고 근저당설정비를 면제하고 있지만 은행간 영업실적은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국민, 신한은행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한빛, 한미은행의 영업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의 경우 근저당설정비 면제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안전한 자산운용 방안으로 개인고객 및 가계금융에 치중하면서 영업실적에서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일부 은행의 경우 금리인하와 담보설정비 면제로 고객을 유인하려는 정책이 오히려 금전적 손실만 입히는 역효과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은행은 근저당설정비 면제를 중단할지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근저당설정비 면제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금리 인하와 설정비 면제로는 더 이상 고객을 확대하고 실적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이 6조8345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759억원이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2월말 현재 대출실적이 지난해 말보다 3337억원 늘어났다.

하나은행은 958억원,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571억, 257억원이 늘었다.

반면 한빛은행은 지난해말 가계대출 잔액이 7조5735억원이었지만 2월말에는 7조4558억원으로 1182억원 감소했고 한미은행도 579억원 줄어들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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