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이 최근 10년동안 사회공익사업에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01 회계연도에도 총 34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생보협회는 21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생명보험공익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2001 회계연도 한해동안 340억원을 사회복지사업 등 공익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에 53억원, 문화체육분야 지원에 127억원, 학술연구활동지원에 14억원, 대고객서비스에 23억원 등이다.
이로써 생보사들이 91년부터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위해 전개해온 공익사업규모가 올해까지 무려 9260억원에 달하게 됐다.
그동안 생보사들은 각종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을 후원하고 얼굴기형자 및 수술지원, 임대주택 건설, 전통문화 및 체육문화분야 지원, 학술단체 및 연구활동 지원, 장애인 재활서비스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2001년도의 회사별 주요사업을 보면 대한생명의 경우 장애인 배구대회 등 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 및 공익방송에 협찬하고,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비롯, 결식노인 무료급식과 청소년 보호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으며, 교보생명도 각종 불치병 퇴치연구와 체육꿈나무 사업과 지역전통 문화계승을 위한 행사를 후원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의 경우 지방문화행사 지원과 우수선수발굴을 위한 체육사업을, 금호생명은 보육원생을 대상으로 철새탐조여행을 실시하며, 대신 동부 동양 영풍 럭키 SK생명 등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사업과 환경보호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익사업은 외자계 생보사인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도 동참하고 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