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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임원’ 금융계 화제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3-11 23:42

조흥銀 김종혁이사 한빛銀 김종욱부행장

선친도 한국은행 출신으로 ‘금융인 名家’

은행권에 형제 임원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흥은행의 김종혁 사외이사와 한빛은행의 김종욱 부행장 형제가 바로 그 주인공.

선친인 김홍배(金弘培)씨도 한국은행출신으로 명실상부 은행 名家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김종혁 김종욱 형제는 업무외 시간에는 항상 손에서 책을 놓는 법이 없는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 형인 김종혁 이사는 99년부터 현재까지 성균관대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동생인 김종욱 부행장도 은행권에선 널리 알려진 박학다식한 국제금융 및 여신관리통으로 ‘외국환의 지식’등 여러 권의 저서를 낸 바 있다.

형제는 원활한 대인관계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즐기고 호방한 성격을 바탕으로 매너와 붙임성이 좋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김이사는 강의가 명쾌하고 학생들에게 자상하게 대해 그의 강의는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행장도 고객과의 거래에서는 ‘상담의 귀재’라고 불리며 부하직원에게는 항상 밝은 표정과 따뜻한 포용력으로 두터운 신망을 보여주고 있다.

김종혁 이사는 42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64년 한은에 입행해 문서부장, 홍콩사무소장을 역임했고 강원은행과 울산종금 상임감사를 지내기도 했다.

김종욱 부행장은 45년생으로 보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70년 한일은행에 입행, 싱가포르지점장, 국제부장, 비서실장, 남대문지점장, 영업1부장을 거쳐 한빛은행 기업고객본부장과 기업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김종혁이사는 형제가 모두 은행 임원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오히려 주위의 동료와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단순히 나이 때문에 그만두는 동려와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이들의 임무를 대신한다는 자세로 맡은 일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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