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은 현대울산종금을 흡수 합병한다. 10일 주주총회를 거쳐 31일자로 합병한다. 합병후 지분은 동양그룹이 31.2%로 최대주주가 된다. 계열사별 지분은 동양카드 16.2%, 동양캐피탈 8.7%, 동양증권 4.9%, 동양매직 0.6%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14.4%, 일반주주는 54.4%를 각각 보유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동양그룹이 최대주주이긴 하지만 경영은 독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양+현대울산종금"은 리젠트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리젠트종금을 흡수합병하더라도 동양그룹의 지분이 가장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동양그룹은 동양증권 매각대금을 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의 자본확충에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은 메린린치 등과 매각협상을 해왔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동양그룹의 증권부문은 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과 운용부문 자회사인 동양투자신탁운용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분기중 동양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