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이날 증권시장 관계인사 12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증권시장의 발전 없이 시장경제 발전은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정도에 따라 증권시장 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평가와 GDP에 대한 우리 주식시장 규모의 비율(36%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증시는 충분히 더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GDP대비 주식시장 규모 비율은 2000년말 현재 미국이 120%, 영국 180%, 프랑스 100%, 일본 70% 등이다.
김 대통령은 이어 "선진국과 같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증권시장 안정에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