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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증권사 공격경영 ‘변신’

유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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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04 20:58

신한證 규모 신영證 마케팅 신흥證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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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확대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대다수 증권사들과 달리 보수적 경영 마인드와 영업형태를 추구해온 신한, 신영, 신흥증권이 달라지고 있다.

신한증권은 양적인 확대를 꾀하고 있고 신영증권은 영업부문에 있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며 신흥증권은 본부장제도로 바꾸면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 업무실적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랩어카운트 도입, 외국계 증권사들의 시장점유 확대 등으로 증권산업의 판도변화가 예상돼 이들 증권사들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신한증권은 규모면에서도 2004년까지 업계 5~6위권에 진입한다는 플랜을 세웠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회사로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신한증권은 자본금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이 가능하며 지점수도 매해 10~15개 정도 증설할 수 있다”면서 “JP모건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향후 2~3년간 규모의 확장에 주력한다는 것이 신한의 큰 그림”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지역밀착형 초미니 점포와 우량 고객 상대의 ‘리치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차기 사업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해 과감한 마케팅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있다. TV광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으로부터 지점수가 45개 정도는 돼야 전국적인 광고를 함으로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현재는 전문채널에만 광고하고 있지만 지점수가 늘어나면 전국적인 방송광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증권은 지난달 본부장제도로 전환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흥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장이 어려웠는데도 중소형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스템트레이딩을 개발하고 TV광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하고 “이미지만 보수적일 뿐 실제로는 적극적인 경영을 해온 편”이라고 밝혔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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