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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예보채 공모발행 요구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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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28 21:03

“사모 발행땐 손실부담 커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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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이달중 대지급하기로 한 한아름종금CP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채권단인 투신권과 대지급 방식을 놓고 이견이 지속되는데다 예보의 공적자금 투입 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지면서 내부 혼선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한아름종금CP처리 문제가 이달까지 해결되기는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또 한번 채권단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래는 2분기에 50%를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3분기에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투신권의 유동성 문제가 걸려 이를 앞당겨 투입하는 과정에서 실무진들이 혼선을 겪어 원만한 자금 투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투신권이 전액 현금으로 요구하고 있는 한아름종금CP 대지급 문제는 기존 사모 발행으로 이를 충당하려 했던 예보의 지급 방안이 거부되면서 실세금리와 별 차이가 없는 공모 발행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29일 투신업계 및 예보에 따르면 투신사들이 한아름종금 CP 대지급을 기존 사모 발행에서 공모 발행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보채를 사모로 발행할 경우 실세금리와 차이가 너무 벌어지고 손실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실세금리와 차이가 적은 공모 발행을 통한 대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모 발행은 공개 입찰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에 조달 비용에 대한 리스크까지 있어 이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보통 사모형식으로 발행하게 되면 실세금리와 0.4~0.5bp의 수익률차가 발생하게 돼 손실금액이 커질 수 있고 공모 발행은 실세금리와 0.1bp의 차이만 발생, 손실 폭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게 투신권의 주장이다.

결국 투신이 예보채 공모 발행을 요구하는 것은 예보가 이를 공개 입찰 과정을 통해 시장에서 매각해 현금화시킨 다음 투신에 현금으로 지급해 달라는 주장이다. 단 전액 현금으로 투신에 지급하지 못할 경우 절반은 현금으로 주되 나머지 절반은 공모 발행을 통한 예보채로 지원해 달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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