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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자금팀 딜러3명 ‘억대 연봉’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21 22:12

지난해 채권매매서 1000억원 수익 거둬

“실적따른 성과급 지급 은행 경쟁력 제고”

한미은행에서 억대 연봉의 직원이 탄생해 금융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증권사나 보험사의 경우 억대 연봉 직원 탄생은 흔한 일이만 은행에서, 그것도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원이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미은행 자금팀에서 상품채권 판매를 담당하는 백창련, 최광선, 이광근 딜러다. 이들 3명의 연봉은 총 4억2000만원으로 이중 2억6000만원이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이다. 결국 기본급보다 성과급을 많이 받은 것으로 이 정도의 연봉이면 한미은행에서는 임원급에 맞먹는 급여 수준이다.

한미은행은 성과급제도의 조기 정착과 전문직무에 종사하는 직원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체계의 확립을 위해 실적에 따라 급여의 100%가 넘더라도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지난해 결정했고 이에 따라 올해 억대 연봉직원이 탄생하게 됐다.

이들 3명의 딜러들은 은행 안팎에서는 거액연봉을 받음에 따라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데 한미은행은 앞으로도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충분히 보상함으로써 전체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은행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한미은행의 자금팀은 지난해 채권 매매만으로 1000억원 넘는 이익을 올려 전체 은행 수익 증가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미은행 자금팀은 시장과 금리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동물적 감각으로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미은행 박병탁 자금팀장은 “금리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높은 수익을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어느 정도 운이 따른 것도 사실”이라며 “일부에서는 이들 딜러에 대해 대단히 부러워하고 있지만 이들은 지난해 올린 실적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팀장은 또 “실적에 상응하는 충분한 성과급 지급을 결정한 경영진의 결단은 다른 직원들에게도 개인의 성과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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