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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체 외주관리시스템 개선 시급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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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7 21:17

전문성 떨어지고 품질저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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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I업체들의 외주관리시스템 구축이 ‘붐’을 이루고 있는 반면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주관리시스템이란 SI업체가 IT프로젝트를 수주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협력업체의 인력과 기술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SI업체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고정인력을 가져가는 대신 협력업체를 통해 적절한 인력과 기술을 아웃소싱하는 형태.

지금까지는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마다 아름아름 협력업체를 수소문하거나 기존 네트워크를 이용했던 반면 최근에는 협력업체의 기술과 인력에 대한 상세한 DB를 구축해 아웃소싱 체계를 네트워크화시키고 있다. SI업체의 입장에서 보면 협력업체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필수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최근 SI업체 인력의 상당수가 이직해 필수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프로젝트 진행을 외주업체에 맡겨 서비스 품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는 프로젝트 제안과정조차 외주업체가 직접 담당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시간에 쫓겨 적절하지 못한 인력을 투입해 전문성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가 많은 금융권에서는 잦은 인력교체 등으로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외주관리시스템을 처음으로 구축한 곳은 삼성SDS. ‘파트너’로 명명된 SDS의 외주관리시스템은 500여 협력사의 1만여명에 이르는 전문인력과 제품에 대한 DB를 확보하고 있다. 다른 SI업체들로부터 DB를 공유하자는 제안을 심심치 않게 받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가장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SDS는 주로 인력에 치중됐던 정보를 제품으로 확대하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중이다.

LG-EDS도 지난해 6월 BNS (Business Network System)라는 외주관리시스템을 오픈했다. 현재 100여 곳의 협력업체 DB가 관리되고 있다. SK C&C와 현대정보기술도 각각 올 5월과 내년초를 목표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주관리시스템을 통해 전문인력 및 기술에 대한 소재파악과 계약내용, 대금지급 등과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협력업무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전제하면서도 인력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테스트를 통해 검증작업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젝트 주체는 SI업체인 만큼 적절한 인력확보를 통해 외주비율을 적정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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