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권 차세대시스템 ‘거북이 걸음’

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17 21:08

하나-백지화, 기업.서울.외환-유동적

국민-주택 한빛 신한 외부변수에 좌우

대부분의 은행들이 차세대시스템을 고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착수할 수 있는 은행은 올해에도 드물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주택은행을 비롯해 한빛은행 등 이미 프로젝트를 시작한 은행도 합병 및 지주회사 건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은행들도 계획은 있지만 프로젝트의 연내 착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차세대시스템이 올해 은행권 전산부문의 핵심이슈로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프로젝트 착수는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한 은행들은 주위 눈치를 살피며 프로젝트 착수를 미루고 있고 신규 계획중인 은행들도 컨설팅을 거쳐 실제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 은행권 외부상황이 혼란스러운데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방대한 만큼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선뜻 투자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운 점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차세대 프로젝트를 준비하다가 한미은행과의 합병논의와 함께 중단했던 하나은행은 차세대 프로젝트 자체를 백지화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창구온라인과 외환수출입업무 등 신시스템 도입을 진행한 만큼 패키지 형태의 차세대시스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30여명에 이르는 IT인력이 이직해 기존 140여명의 인력으로는 차세대시스템 개발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기업은행도 갭분석을 마무리한 ‘호건’ 패키지의 적용시기를 무기연기한 상태다. 다른 은행의 진척상황을 고려해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한다는 것. 현재 내부 업무요건 분석작업을 진행중인 기업은행은 프로젝트에 착수할 경우 우선적으로 ‘호건’ 패키지를 고려하되 다른 패키지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은행은 올 4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ISP컨설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반면 컨설팅 기간과 타당성 분석 등 일정이 유동적일 뿐만 아니라 시작하더라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현재 차세대 프로젝트의 일정과 방향에 대해 논의중이며 3월 이후에나 내부 일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합병 및 지주회사와 관련된 국민-주택, 한빛, 신한은행 등은 외부 변수에 따라 차세대 프로젝트의 요건이 달라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나마 제일은행이 2사분기중에 업체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아뱅킹솔루션 업체들도 영업전략을 세우는데 애로를 겪고있다. 구조조정 변수로 은행권의 진로 자체가 불투명한데다 설령 기초작업에 착수하더라도 실제 프로젝트와 연계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프로젝트가 은행권 화두임에는 틀림없지만 본격적인 시장형성은 빨라야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송파구, 직원 참여형 청렴시책 성과 점검…조직문화·청렴 인식 진단 실시 서울 송파구가 직원 참여형 청렴 시책을 운영하고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하는 등 청렴 행정 강화에 나섰다.송파구는 최근 ‘청렴문화 혁신밴드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청렴 정책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구는 올해 청렴 비전을 ‘다 함께 뛰는 청렴송파 RACE’로 정하고 100대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렴을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표적인 사업은 ‘21일의 청렴습관, 함께 청렴’이다. 매달 실천 주제를 정한 뒤 팀원들이 21일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청렴 관련 행동을 생활화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청렴포인트 333, 2 마포구, 구민 체육대회 참가자 모집…5개 화합종목·2개 번외종목 진행 마포구가 오는 11월 열리는 제2회 마포구민 체육대회 참가 주민을 모집한다.마포구는 10월 16일까지 각 동을 통해 체육대회 선수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11월 7일 오전 10시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다.마포구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마포구가 후원하는 이번 체육대회는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와 동별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확대했다.경기는 화합종목 5개와 번외종목 2개로 구성된다. 화합종목은 대형 바톤 계주 달리기, 애드벌룬 굴리기, 줄다리기, 색판뒤집기, 대형 지네발이다.대형 바톤 계주 달리기는 동별 남자 50대·40대·20대 각 1명과 여자 4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신임 원장에 우정민 전 KT 부사장 선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우정민 전 KT 부사장을 신임 원장으로 맞았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8일 우정민 전 KT 부사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우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KT에서는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과 KOS서비스단장 등을 거쳤다. 이후 KT DS 대표이사 사장과 KT 부사장을 역임했다.주요 IT 시스템 개발과 운영부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 IT서비스 경영까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우 원장의 민간 ICT 분야 경험과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운영과 지역 디지털 혁신 분야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