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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출신 속속 벤처行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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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07 21:17

‘굴뚝산업’ 등지고 IT쪽으로 자리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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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경련출신들의 벤처업계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산업구조가 굴뚝산업을 주로하는 대기업 위주의 시스템에서 IT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e-비즈니스 경제체제로 탈바꿈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의 적극적인 재벌입장 대변에 따른 전경련의 상대적인 입지축소도 이곳 출신들의 벤처행에 한 몫하고 있다. 전경련출신들의 이탈은 이미 지난해부터 나타났다.

이미 재벌체제의 옹호론자로 논리적 근거를 제시했던 공병호 자유기업센터소장이 KTB네트워크 권성문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인티즌으로, 전 전경련 홍보본부장이었던 권오용씨도 금호그룹을 거쳐 KTB네트워크 문화홍보실에 안착했다.

이밖에 홍보실 직원 6명도 창업인큐베이팅회사로 스카우트 됐다. 홍보본부 이승희 사회공헌팀 과장은 벤처 홍보대행사 인컴, 이호열 기획홍보팀장은 동아닷컴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유한수 전경련 전무가 전경련을 떠나 CBF금융그룹 회장으로 스카우트됨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96년 설립된 CBF그룹은 30대 중반의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40%의 지분을 가진 CBF에셋을 모회사로 자본금 50억원 운용자산 30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털 회사다.

이밖에 계열사로 CBF투자자문이 중앙종금으로부터 인수한 CBF기술투자(舊 부산벤처기술투자)가 있다.

유회장은 그룹회장과 CBF기술투자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국창투는 지난해 말 별세한 최의종 전 대표 이사 후임으로 잠시 대표이사를 엮임한 적이 있는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사장으로 취임했다.

전경련출신중 상당수가 전경련을 떠난 것. 이는 전경련의 내부적인 문제와 사회전체적인 산업패러다임 변화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즉 전경련 회장을 재벌 실세오너가 맡지 않으면서 과거와 같은 대기업들간의 끈끈한 결속력이 사라졌고 정부측의 강력한 벤처산업 육성이 반재벌적인 성향과 연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전경련 출신들의 이탈은 대우그룹 해체로 떠난 김우중 회장 이후 전경련의 김각중 회장의 재계에 대한 대표성 부족이 한몫 하고 있고, 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 회장이 정부와 노동계에 대해 재계의 불만을 강도높게 대변하고 나섬에 따른 입지확대도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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