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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여직원 전력화·정예화 나섰다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03 22:28

VIP고객 상대로 상담 대출업무 전담

성별 관계없이 효율적인 인력배치

하나은행이 여직원을 전력화해 남자 직원들이 담당하던 VIP고객 상담 및 대출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남자 직원들은 외부 섭외 업무에 주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궁극적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최적의 인력을 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가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수신과 대출의 핵심업무를 여직원이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직원들은 단순히 지점장과 PB를 보조하는 업무에서 벗어나 직접 VIP고객을 상담하고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책임자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여직원들의 전문 직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수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남자 직원들은 소기업 대출과 외부 섭외 업무, 그리고 모기지 브로커 업무에 주력하게 된다.

하나은행이 구상하는 여직원 전력화 계획은 수신과 대출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가계수신부분에서 PB 업무를 지원하는 VIP담당 여직원을 전력화한다. 전국 16개 PB센터 지점에 31명, PB영업점 48곳에 67명의 일반직 및 사무직 여직원을 배치하고 이들에게 고객관리, CRM, 수신업무 등을 대한 집중적인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책임자급과 PB가 수행하는 개발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직무에 대한 숙련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계대출 부문의 여직원 전력화는 남자직원이 없는 50여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들 지점의 여직원들은 ‘와일드캣’이라는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가계대출, 외환, 기업대출 업무를 집중적으로 교육해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능력을 배양토록 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직원들이 창구에서 발생하는 업무에 집중적으로 투입됨으로써 남자 직원들은 대외 섭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적은 인력으로도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결국 여직원들도 미래의 지점장으로서 능력과 자질을 단계적으로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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