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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지자체와 업무협약 확대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20 21:46

협약조건 완화, 대출심사는 강화

기업은행이 지방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시 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체결하고 있는 업무협약을 내년부터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조건을 완화해 지자체를 통한 융자신청 건수를 늘리는 한편 대출 심사를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지자체를 통해 가능한 많은 중소기업을 추천받고 그중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일은 기업은행이 맡는다는 계획이다.

2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방의 유망 중소기업과 지역 특화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기 위해서 내년부터 지자체와 체결하고 있는 ‘융자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97년 이후 지자체와 ‘융자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자체로부터 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저리 대출을 실시중이다.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중소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3∼4%포인트 낮은 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지자체에서 2∼3%의 이자보전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5% 이상 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총 2200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했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수원시, 제주시를 포함해 20여 곳이 넘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저리 대출로 운전자금에 여유가 생기고 지자체 입장에서는 지역 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를 높일 수 있어 보다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이처럼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조건을 완화하는 등 영업 활성화에 나서는 것은 지방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 시중은행들과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지원을 집중하고 있는 우량한 지방중소기업은 지자체가 기업은행에 추천하는 기업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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