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북경 신화사 사옥에서 KTB네트워크 권 사장과 신문발전공사 추이징밍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인터넷사업 및 벤처투자와 관련된 분야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올해들어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KTB네트워크와 신화사 및 신문발전공사의 입장이 일치해 성사됐다.
특히 양국기업간의 투자합작과 기술교류를 포함한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관계를 구축하고 현지투자 및 인큐베이팅, 정보교류, 네트워크 제공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투자기업의 중국 진출시 공동 투자 및 관련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중국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KTB네트워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신문발전공사는 중국 국영통신사인 신화사의 직속 영리업체로 해외 언론사에 뉴스를 공급해주고 정부기관의 PR 자문 및 기획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외국회사의 중국내 정보서비스를 대행하는 한편 신화사의 대외활동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박훈 이사는 “이번 협력계약은 한중간 벤처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중국 현지에 네트워크를 확보함에 따라 투자업체들의 중국진출 지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북경사무소 개설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KTB네트워크는 올해 들어 신화사의 정보 및 자료컨텐츠에 대한 한국내 독점사업권을 갖고 있는 시노코닷컴(대표 장충의)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또한 이번 제휴와는 별도로 중국우편통신산업공사 (PTIC)와 투자기업에 대한 수출입 지원 및 합작업체설립 등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