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기업은행은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기피하는 중소기업을 중점 발굴해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강력한 자체 구조조정, 부실여신 감축과 예방을 위한 전행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표참조>
또한 수익성과 생산성 중심의 내실경영 전략을 적극 추진한 결과 99년도 18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올들어서는 9월말 현재 340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IMF체제 이후 인력과 조직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은행의 체질 자체를 개선했다.
우선 부실자산 감축과 예방을 위한 전행적인 노력을 전개해 자산건전성 부문의 클린화에 성공했다. 또한 고객중심의 업무처리 강화로 신규 고객수를 크게 늘리는 한편, 각 영업점별로 점주실정에 맞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영업 현장 위주의 ‘자율경영체제’를 정착시키는 등 내실과 수익중심의 경영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기업은행은 IMF 경제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주력함으로써 기업은행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믿을만한 든든한 은행이라는 신뢰감을 높였다. IMF라는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지원에 적극 나선 것이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막대한 이익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다. 계속되는 대기업의 도산으로 많은 은행들이 중소기업 유치에 뛰어들면서 중소기업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영업점장이 수시로 고객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하는 현장방문 위주의 고객관리를 하고 있고 다른 은행의 유치대상이 될 수 있는 우량고객은 ‘우선지원기업’, ‘기은패밀리기업’으로 선정해 금융거래시 우대함으로써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적합한 신용평가기법, 자금지원 제도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은 내실있는 초우량은행으로의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더앤더슨사에 컨설팅을 의뢰,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비전 및 경영 전략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비전은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에게 디지털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위한 종합금융 네트워크 은행’으로 설정했다.
주요 경영목표로는 2005년에 총자산 80조원 이상, ROA 1.2%, ROE 20%, 당기순이익 9000억원, BIS자기자본비율 12%를 달성해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내실있는 초우량은행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비전 및 경영목표의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으로는 중소기업 지원 역량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함으로써 중소기업시장에서 리딩뱅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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