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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IMF 3년 우리는 위기를 이렇게 넘겼다-구조조정 우수 금융기관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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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03 22:35

SK생명보험주식회사-3사 합병으로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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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생명은 생보업계의 2차 구조조정 대상이던 국민 한덕생명을 인수, 지난 7월1일 3사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를 통해 SK생명은 총자산 2조9000억원, 임직원 1500명, 설계사 7200명을 보유한 업계 6위의 생보사로 거듭나게 됐다.

SK생명은 새로운 경영원칙과 슬로건을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구조, 전국적인 영업네트워크, 다양한 상품과 판매채널, 진취적인 도전정신, 여기에 SK의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해 3사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SK생명의 영업실적은 다른 통합사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FY2000 2/4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개인영업 부문 월납초회보험료는 73억원, 수입보험료는 2213억원을 거두어 3사 통합전인 1/4분기와 비교했을 때보다 각각 7억원, 45억원이 증가했고 계속보험료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0월부터는 693억원을 기록, 기존사를 제외하고 수위를 기록했다.

SK생명의 이러한 영업신장은 내적인 효율에 기인한다. 3사가 통합한 지난 7월 이후의 유지율과 舊SK의 평균 유지율을 비교해보면 무려 7%P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월초와 유지율의 증가세를 통해 SK생명은 내실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계약의 질적인 부문에서의 우위는 상품의 중장기 비율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안정된 자산운용 및 손익관리를 위해 금융형 상품판매를 줄이고 중장기 상품판매로 전면 전환한 2/4분기에 SK생명의 상품 중장기 비율은 지난 분기 64.3%보다 대폭 증가한 70.5%를 기록했고 3/4분기에는 75%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SK생명이 이처럼 탄탄한 통합력을 과시하고 있는 데에는 호프데이행사와 각 본부별·부서별 단합대회, 지속적인 SKMS/SUPEX 교육 등과 같은 SK생명만의 남다른 노력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舊국민, 舊한덕, 舊SK 조직이 3사의 장점을 살려 SK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통합법인의 장점을 누구보다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SK생명은 기존의 오프라인 조직과 온라인 조직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는 형태로 향후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기존의 설계사 조직은 손익과 효율을 중시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고능률 설계사를 집중 육성하고 재무설계사 자격제도를 도입, 판매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조직의 신규채널 확대를 위해 신규사업팀, DM/TM 영업부, 남성전문설계사 조직인 FS(Financial Specialist) 등을 포함한 전략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업계 최강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DM/TM 영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남성 전문 재무설계사 조직도 대규모로 양성, 신규채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 아래 고객중심의 조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IT기획팀, e-비즈니스팀, 사이버마케팅팀으로 구성된 온라인 사업부를 신설했다.

SK생명은 2005년까지 생보업계 4위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다는 계획 아래 내년에는 판매채널의 고도화, IT의 전략적 활용, 법인영업의 내실화 추구, 자산운용 역량 제고, 경영인프라 혁신 등 5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2005년까지 자산 규모를 현재보다 2.6배 많은 7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매출도 3조8000억원대로 123.5%를 확대, 생보업계 4위를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2010년까지의 중장기 목표는 기업가치 1위의 생보사가 되는 것이다.

SK 고유의 경영도구인 SKMS(SK Management System)/SUPEX(Super Excellent Level)를 배경으로 효율성 위주의 영업, 그룹관계사 및 타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정착시켜 SK증권, SK투신운용과 함께 SK그룹의 토털 금융서비스 체제를 확립한 SK의 핵심 초우량 금융기업으로 거듭나 21세기 글로벌 종합금융회사로 힘차게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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