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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골드만삭스 “협력 강화”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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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29 23:18

금융네트워크 구성 목표...지분제휴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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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골드만삭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골드만삭스와 금융기법 도입과 금융상품 교환을 통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또 장기적으로 지분 제휴까지 검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지분제휴가 성사된다면 미래에셋증권이 대만의 중화개발공업은행(CDIB)에 지분 11.34%를 넘긴 이후 그룹내에서 두번째 사례가 된다.

30일 미래에셋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우호적인 관계가 정립됐다”며 “제휴범위는 금융상품 상호 교환, 금융기법 상호 전수, 지분제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계 투자은행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모건스탠리와 더불어 미국에서 증권업계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나스닥 열풍이 시들어가자 아시아 증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내에는 국민은행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벤처기업인 에이아이넷에도 투자했다. 최근에는 서울은행의 부실채권 매입의사를 밝히는 등 한국에서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게다가 미래에셋 일각에서는 그룹이 투신운용의 일부 지분(약20% 가량)을 골드만삭스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골드만삭스와 다각적인 전략적 제휴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며 “지금은 네트워크 구성과 상품연구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 차원이며, 골드만삭스 외에도 외국 유수의 금융기관(살로먼스미스바니 피델리티 등)과 함께 다양한 범위에서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현단계는 아직 지분 제휴를 검토할 수준이 아니며 다만 장기적으로 증권사가 대만의 CDIB와 아시아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지분제휴를 했던 것처럼 골드만삭스와도 이러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와 지분제휴 가능성이 있다는 것 만으로 증권가는 놀라운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제휴 금융기관을 고르는 방식이 까다로워 쉽게 한국 금융기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회사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와의 구체적인 협력 일정은 내년초 아시아 7개국과 금융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고 미래에셋 관계자는 전했다.

미래에셋은 아시아 네트워크가 가시화될 때 골드만삭스를 참여시켜 온라인트레이딩 망구축을 미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열린 아시아 7개국 주요 증권사 사장단 회의에서 각국 참석자들도 이같은 계획에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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