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10개 금고에 대해 부당 여신취급 등을 조사하고있는 가운데 금고에 지분을 가지고있는 벤처기업들은 이번 진승현 불똥이 혹시나 자신에게 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이 “현재 검사중인 10개 금고 가운데 벤처기업이 인수한 금고가 몇 개 포함돼 있어 이같은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며 “벤처기업이 대주주인 금고를 겨냥한 검사는 아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벤처기업들의 불안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某벤처기업은 금고와 연루되어 의혹이 증폭되자 이에 대한 소명자료를 금감원에 제출하는 등 바쁜 걸음을 보이고 있다. 자신이 금고의 대주주로 되어 있지만 실질적 권한은 J社가 행사하고 있어 이번 조사는 무사히 넘길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금감원의10개 금고조사가 조사로만 그치지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금고에 지분을 가지고있는 벤처기업 및 창투사 등은 대양금고, 골드금고의 골드커뮤니케이션(27.9), 텔슨금고의 텔슨정보통신(19.1%) 텔슨전자(19.1%) 등, 프라임금고의 프라임창투 모회사인 프라임산업(97.9%), 코미트금고의 코미트창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