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PwC는 연내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에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는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27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SI업체와 시중은행들에게 PwC와의 합작 PG회사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등 회사 설립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주로 B2B 국제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P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중은행들 중에서도 기업금융에 강한 은행들과는 어느 정도 회사 참여에 관한 협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외환은행 내부적으로 기획 전산 외화자금부서 등의 업무부서장들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설립과 사업계획 등에 관한 설명회도 마쳤다.
외환은행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PG모델은 물론 회사 참여 의사를 밝힌 은행들이 특화해 개발한 PG모델들을 모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몇 개 모델을 선택, 시스템화해 내년 하반기쯤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PG 서비스는 ASP, 시스템 판매 등 여러가지 형태로 제공될 계획이다.
향후 보험 증권 카드 등 제2금융기관들도 서비스 제공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현재 외환-한빛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공인인증 서비스와 PG모델을 결합하면 이 회사가 앞으로 국제 전자상거래에서 차지하게 될 비중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PwC는 이 회사의 10년후 기업 가치를 1조원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