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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중국진출 國情院 거쳐라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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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22 22:25

‘중국 인터넷시장 정보’ 사이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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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陰地)라는 단어와 간첩을 쫓는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국정원.

이러한 국정원을 벤처기업들이 중국시장 진출시 방문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중국이 공산권국가여서 국정원이 몸수색을 하려는 것도 사상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국정원은 아무 생각없이 중국에 진출하려는 벤처기업들에게 인터넷상에서 경제교육(?)을 시키고 있다. 교육내용은 ‘중국 인터넷시장 정보’. 안기부에서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꾼후 국정원 홈페이지(www.nis.go.kr)에는 국제경제 정세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매일 매일 올라오고 있다. 이들 정보중 국정원이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중국 인터넷시장 정보’라는 총 353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벤처기업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국정원의 수많은 정보원들로부터 정보를 취합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현재 국내 몇몇 기관 및 업체들이 IT 업계의 중국시장 진출 추세에 발맞춰 중국 인터넷 산업에 관련된 정보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은 대개 중국의 신문·잡지에 수록된 검증되지 않은 기사들을 단편적으로 번역해 놓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IT 업체들이 구체적인 진출전략을 수립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역부족인 측면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국정원이 보는 중국 진출시 핵심은 ‘준비되지 않은 중국시장 진출은 매우 위험’이다. 수 많은 우리의 인터넷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했지만 좋은 결실을 맺었다는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벤처기업들은 국정원이 마련한 중국시장의 인터넷 실상에 대한 자료를 보고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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