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휴렛팩커드, 인텔, 인큐베이션업체인 사이버펄스 네트워크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국내 인터넷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KIVI(Korea Internet Venture Incubation)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에서 "국내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여러 여러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KIVI프로그램을 통해 장비, S/W, 기술지원, 운영자금 뿐만 아니라 4개 업체의 비즈니스 역량을 지원받음으로써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VI 프로그램은 주로 인터넷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유망 벤처기업에게는 인텔과 HP의 하드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사이버펄스 네트워크의 투자 운영자금이 지원된다.
각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경영진 면접 등 세차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여개 지원대상 기업에게는 투자조건 협의를 거친 다음 내년 3월부터 총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이버펄스의 윤영각대표는 "현재 거품론, 위기론 때문에 인터넷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간에 급성장한 산업이 흔히 갖는 부작용을 확대해석한 것"이라며 "인터넷 관련 인프라 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인터넷 기업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좋은 발전방안을 찾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