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부 ""AIG 요구사항 검토할 수 있다 ""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11-13 13:2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정부가 현대투신 외자유치건과 관련된 AIG컨소시엄의 요구사항에 대해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AIG쪽의 요구사항이 원활한 외자유치나 시장안정, 공적자금 투입을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요구라면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동수 증선위원은 "현대문제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와 AIG간의 딜이 시장안정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면, 정부가 통상적으로 해온 원칙과 방법내에서 (AIG측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AIG측의 요구를 직접 수용하는 것보다는 인수 후 유동성 지원 등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가 확실한 자구안을 마련할 경우 감자 및 출자전환 동의서는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래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말해 현대가 마련중인 자구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대한생명의 금융지주회사 편입가능성과 관련, 대한생명은 공적자금 투입과 매각을 병행해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며 현재 상태에서 금융지주회사 편입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우량은행 합병과 관련해서는 "이달중에 우량은행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못박기 어렵다"고 말해 우량은행 합병이 계획대로 진척되고 있지는 않음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김영재 부원장보 구속 등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면서 "2차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금감원 스스로 자기반성과 의식개혁을 해야 하도록 하겠다"며 내부쇄신에 나설 방침임을 강력하게 천명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