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에 따르면 e-Book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방안을 민간차원에서 다양하게 논의하는 ‘e-Book산업협의회’가 9일 이화삼성 교육문화관에서 출범한다
이번에 창립되는 ‘e-Book산업협의회’는 단말기, 솔루션, 출판사, 작가, 서비스, 네트워크 등 e-Book 관련 업체들이 총 망라된 민간차원의 협의체로 앞으로 사업자간 협의와 공정 경쟁,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인력양성, 시장 조사, 국제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장은 전자책 단말기 업체인 이키온의 임중연 사장이 내정됐다. 정통부는 이번 협의회 창립이 e-Book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시범적으로 보급돼온 전자책이 다양한 컨텐츠 확보와 표준화·저작권 문제해결 등으로 올 하반기에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그동안 전자책의 홍보를 위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온 예스24·북토피아 등은 최근 유료 전자책을 선보인 데 이어 바로북닷컴·와이즈북닷컴 등 기존 서비스업체들도 다양한 컨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전자책서비스 및 단말기 개발업체가 연합한 전자책 컨소시엄이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전자책 상용화에 걸림돌이 돼왔던 표준문제, 저작권 문제 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여 올해가 전자책 상용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