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고객이 능동적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드래그(drag) 기법의 새로운 트레이딩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미래에셋 트레이딩시스템인 Map’s Net의 업그레이드 버전(Map’s Net 2.0 가칭)으로 개발중에 있는 이 O-C기반의 HTS은 미래에셋 개발 전담팀과 투이컨설팅, 명지대 최성운 교수가 공동으로 기초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오픈 예정인 Map’s Net 2.0은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요소들을 이용해 취향에 맞는 고객 창을 설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창을 통해 주거래 종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증권사로서는 트레이딩시스템에 대한 고객의 개편요구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향후 시스템 운영 관리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데이트레이더들이 개별 증권사의 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불편하게 여겼던 점들을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고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O-C기반의 HTS가 계획대로 내년 3월에 오픈되면 관련업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은 이 새로운 트레이딩시스템 오픈 시기에 맞춰 개인자산관리에 역점을 둔 고객 포트폴리오 구성 시스템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