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니텍 소프트포럼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 국내 보안업체들이 무선 단말기에 탑재할 수 있는 전자인증서를 개발중이다.
이니텍은 지난달 중순부터 모바일 지불솔루션 업체 KMPS 및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용 전자인증서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일반 무선 단말기에도 탑재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프트포럼은 ECC(타원곡선)알고리즘을 응용한 전자인증서 개발을 거의 다 마치고 모듈별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소프트포럼 관계자는 “ECC알고리즘의 계산량이 기존의 RSA알고리즘보다 적어 CPU 처리속도가 느린 무선 단말기상에 전자인증서를 구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펜타시큐리티는 LG텔레콤을 비롯한 몇 개 이동통신회사에 전자인증서 탑재에 관한 제안까지 한 상태다.
이밖에 시큐어소프트, 드림시큐리티 등도 전자인증서를 포함한 모바일 보안 제품 개발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