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은 정부혁신차원에서 금융감독원 조직을 공조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기획예산처 주도로 적극 검토하게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금감원 조직은 성격이 분명치 않아 시장감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조직성격과 인력 등 구조와 관련된 내용을 정부혁신차원에서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30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 이어 이날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4대부문개혁 실태점검회의에서 금감원조직 개편에 관한 문제를 추인받았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현재 반관반민 조직인 금감원을 공조직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정부기관으로의 편입을 의미할 수 있어 금감원 직원들의 공무원신분전환도 검토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조직개편을 위한 실무팀을 금명간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 연내 구체적인 개혁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