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으로 나타나 당초 증권사 부담액 3595억원에 비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증권사와 투신사는 대우담보 CP 손실률을 보수 배분 비율인 8대 2로 나눠 증권사가 3595억원을, 투신사가 898억원의 부담을 지기로 했다.
그러나 투신사가 자산관리공사 매각 시점까지 받지 못했던 이자수취권을 증권사가 갖기로 하면서 손실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12일 투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담보 CP 총매각액 2조 2813억원중 회수액은 1조 8319억원으로 이중 손실액인 4494억원에 대해 증권사와 투신사가 8대 2의 비율로 손실을 부담하기로 했다.
여기에 손실율 19.7%에 대해 정부가 증권금융채를 연 2.14%의 저리로 지원하게 되면 운용수익률이 통안채 기준으로 8.78%라고 할 경우 6%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1140억원의 자금이 증권사로 유입될 전망이다.
또 투신권이 아직 받지 못한 이자수취권 1534억원까지 증권사가 가질 경우 손실액은 증권사가 당초 부담해야 하는 금액 3595억원에 비해 1775억원이 줄어든 182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이 따라 대우 담보 CP 총 매각액인 2조 2813억원에서 증권금융채 지원금과 투신사 이자수취권까지 감안한 증권사의 순손실율은 전체금액의 8%에 달해 예상보다 손실율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한편 투신사들이 갖고 있는 대우담보 CP 이자수취권은 총 1543억원이며 이중 삼성투신이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 등으로부터 381억원의 이자수취권을 보유하고 있어 규모가 제일 컸다.
또 현대가 158억원, 대한투신 123억원, 한국투신 205억원, 제일투신 205억원, 주은투신 168억원 등으로 나왔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