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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찬문 행장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12 10:15

“지역밀착형 소매금융에 특화나선다”

▲평소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 무엇보다 지역에 밀착화된 소매금융 특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담스미스가 말한 경제의 기본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지방은행은 지역이라는 확실한 시장이 있고 정체성도 뚜렷합니다. 결국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한 영업전략을 가져야 하는데 이른바 지역밀착형 산매금융으로 특화시켜야 한다는 게 소신입니다.

▲지역밀착경영과 독자생존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에 대해 말해 주십시오.

- 전북은행은 설립목적에 충실하기 위해서 총 대출금의 85%는 지역상공인 및 지역주민을 위해, 그 중 60%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은행발전의 공동운명체인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수익성을 어느 정도 희생하면서 도민들에게 금융편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북은행은 은행산업 재편구도의 큰 틀 속에서 지역적 연고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특화은행으로의 독자생존전략을 추구할 방침입니다.

특히 전북은행은 잠재부실을 모두 반영하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이 11%이상 유지 될 것이며, 연말에는 100억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고, 금년 8월 전북도금고 유치 등 시장신뢰도 제고로 지역내 수신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독자생존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전북은행은 지역연고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특화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성장·발전해 나감으로써 지역경제의 중추적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지난 8월 도금고 은행으로 선정된 것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46년만에 지역 유일의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전라북도 금고를 맡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도민의 은행으로 그 기능과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합니다. 제2차 금융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고객의 불안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금고를 유치하게 되어 전북은행은 금융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배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금번 도금고 유치에 따른 의의는 매우 큽니다.

▲향후 중점사업 분야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도매금융과 같은 시중은행과 경합하는 업무나 비교우위가 없는 분야에 대한 진출과 업무확대는 지양할 계획입니다. 즉 비교우위가 있는 특정분야 즉 소매금융분야에 전문화·특화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지역중소기업 및 특화산업, 주택자금, 가계자금 등을 중점 지원하는 ‘튼튼하고 신뢰받는 은행’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독자생존방침과 지주회사 발전방식 대한 의견 및 전략을 밝혀주십시오

-은행산업에 있어서 대형화 및 겸업화는 특정 조건하에서 효율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제원리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형화 및 겸업화가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은행의 경우는 시장이 제약되어 있어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논리나 겸업화를 통한 범위의 경제를 달성하는데 한계가 많습니다. 자칫 규모의 경제는 커녕 규모의 비경제가 발생할 수 있고 범위의 경제도 손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아야 합니다.

합병이나 지주회사로의 편입에 따른 코스트와 이익을 엄격하게 따져 볼 경우 지방은행은 자칫 규모의 비경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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