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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불황속 악성루머로 ‘몸살’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12 10:11

씨티코프, KTB 인수한다…네띠앙 자금악화설등

최근 벤처업계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떠도는 소문들로 해당 기업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소문들은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급속히 확산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첫번째로 돌고있는 소문은 권성문 사장이 국내사업을 접기 위해 씨티코프와 KTB 인수도협상을 극비리에 진행을 하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해외파트 담당자인 백기웅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해 권사장의 국내사업 이후의 해외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그 요지이다.

이에 대해 KTB네트워크 한 관계자는 “씨티코프와 관련된 이야기가 떠도는 것을 들은 적은 있지만 전혀 사실 무근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며 “왜 열심히 벤처투자하고 있는 KTB 흔들기에 나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KTB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씨티은행과 씨티코프벤처캐피탈코리아 관계자들도 이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문을 접한 업계 관계자들은 KTB와 모회사인 미래와사람 주식을 사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만일 씨티코프가 인수를 하게 되면 KTB 주가가 오르게 될 것이고 모회사인 미래와사람도 상당한 주식처분이익으로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것.

계속 확산되는 소문을 놓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수적인 금융계가 월급쟁이 출신 사장인 김석기 권성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중앙종금이 영업정지 되고 난 후 이제는 권성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

또한 네띠앙도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소문에 휩쌓였다.

소문의 요지는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네띠앙이 9월달 월급을 직원들에게 주지 못했고 사내복리 후생제도인 200만원 휴가지원비와 KM택시제도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띠앙 한 관계자는 “현재 1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9월 25일 월급을 모두 줬다”며 “또한 휴가지원비는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감축했고 KM택시 지원제도는 KM택시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뿐 교통비 지원은 아직도 시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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