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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투자 ‘빈익빈 부익부’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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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08 22:49

중견社-현상유지 소형社-투자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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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벤처캐피털사들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되고있다. 중견 벤처캐피털들은 상반기에 비해 투자를 축소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투자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표 참조>

이와 달리 대다수 소형 창투사들은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 이에 벤처캐피털들은 정부가 피부에 와 닿는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9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 KTIC, 삼성벤처투자, 동원창투, 산은캐피탈 등은 상반기에 비해 투자가 주춤한 편이지만 타 창투사에 비해서는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향후 경기침체에 대비해 적극적인 투자는 자제하고있으나 우량기업들을 선별해 월간 400~500억원 정도의 투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3/4분기 투자액 1576억원 가운데 약 1000억원 규모를 구조조정사업(CRC)에 투입함으로서 신규 벤처투자보다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채권인수에 비중을 두고있다.

삼성벤처투자는 1300억원 정도의 투자여력과 향후 500~10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결성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벤처투자가 중점을 둘 업종은 크게 인터넷 솔루션, 소프트웨어, IT, 반도체&LCD, 바이오 등이며 가능한 한 초기 벤처기업에 평균 2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KTIC는 3/4분기에 신규벤처투자 231억원, 구조조정분야에 287억원을 투자했고 4/4분기에는 매달 50억원씩을 신규벤처기업 발굴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캐피탈은 10,11,12월에 자체여유자금 200억원과 조합 미소진액 170억원으로 투자를 실시하고 총 600억원 규모의 조합 4개 결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벤처캐피털의 투자와는 달리 소형 창투사들은 조합 결성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실상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유동성에 대한 압박으로 소형창투사들은 M&A를 통한 대형화에 나서고 있고 일부는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다.

<10월 5일 본지 9면 참조>

이렇게 벤처투자 상황이 급격히 어려워지자 벤처캐피털들은 정부에 벤처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실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 요구하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로 벤처기업 M&A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코스닥 등록요건 완화이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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