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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은행이 주도한다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04 23:03

올들어 총 2300억 투자...産銀 1024억 최고

벤처위기설이 고조되어 벤처자금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시중은행들의 벤처투자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시중은행들은 최근까지 23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4/4분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들이 창투사에서 은행들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1024억원을 투자했고 4/4분기에도 5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워둬 사실상 은행권 벤처투자를 주도하고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10월부터 국내은행들은 벤처캐피털과 달리 하반기에도 꾸준한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이 벤처투자를 위해 4/4분기에 사용할 금액은 1000억원 정도.

이중 산업 기업 국민 외환 평화은행이 벤처기업에 투자할 금액이 860억원에 달해 전체 투자금액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은 상반기중 벤처기업에 80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벤처침체기인 7,8,9월중에도 237억원을 투자해 시중은행들 펀딩금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연초 은행들이 밝힌 시드머니(Seed money)는 은행권을 통틀어 6000억원선으로 시중은행들은 상반기 735억원에 이어 3/4분기에 567억원을 투자해 지금까지 2200억원의 투자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4/4분기에 1000억원의 투자계획이 잡혀 있어 연초에 예상했던 벤처투자에는 못미칠 전망이다.

한편 은행계열 벤처캐피털인 산은캐피탈, 기은캐피탈, 국민기술금융, 국민창투, 퍼시픽벤처스는 4/4분기에 약 600억원의 투자계획을 잡고 있다. <표참조>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2/4분기부터 벤처시장이 냉각되면서 투자가 주춤하고 있지만 타 투자기관들에 비해서는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최근 창투사들이 투자를 대폭 줄이자 벤처기업들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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