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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M&A ‘熱風’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04 23:02

5개사 인수합병 이후 매물 크게 늘어

최근 창투5개사의 인수합병 이후 벤처캐피털의 M&A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10월 4일 웰컴기술금융과 이캐피탈이 합병했다. ‘IMM창투’가 지오창투와 IMM창투의 합병으로 곧 탄생한다. 이밖에 부산벤처투자가 CBF금융그룹에 인수됐고 무한기술투자, 광은창투가 공개 매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 또한 비공개로 A, W 등 상당수의 신생창투사와 중견의 某창투사까지 업계에서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5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창투사 매물을 찾는 원매자들의 발걸음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벤처컨설팅사나 M&A사, 창투사들로 비공개 매물로 나와 있는 소형창투사들에 관심을 가지고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들이 원하는 매수가격은 50~100억원선.

하지만 벤처캐피털 관련 M&A전문가들은 100억원에서 200억원은 제시해야 자본금 100억원규모의 소형창투사를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 최근 공개매물로 시장에 나온 무한기술투자는 300억원, 광은창투는 200억원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될 것으로 보고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A창투사는 최근 A社관계자가 직접 중견창투사 사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매수를 의뢰하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이 창투사는 최근 벤처침체에 따른 자금유동성문제와 심사역 이탈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 W창투사는 사실상 개점휴업중인 상태로 M&A관계자들 사이에서 자주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매물을 인수하려는 창투사들은 합병을 통해 메이저급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M&A부티크들은 닷컴벤처 인수합병보다 창투사M&A를 우선순위에 두고 매물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은 매물자산규모로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자산 규모가 적은 닷컴벤처보다는 창투사가 매력적이라는 것. 이러한 부티크들은 창투사 인수합병 한건으로 수억원대의 수수료를 거머쥘 수 있다는 기대감속에서 분위기가 수상한(?) 창투사들을 계속 찔러보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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