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호서대학교(총장 정근모)는 배틀탑(대표 이강민), PKO(이사 임영주),디지털조선게임(대표 강준완)이 주최하는 게임대회 수상자들에게 게임공학전공이 속해있는 컴퓨터 공학부의 2001년 특례입학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따라서 배틀탑이 주관하는 배틀탑아마리그 월말결선대회와 KIGL(Korea Internet Game League) 정규리그 및 각 분기별 결선대회, PKO가 주관하는 프로게임리그, 챌린저리그, 연말대회 그리고 디지털조선게임에서 진행되는 게임랭킹결정전의 수상자들에게는 정보화 특기자 자격이 주어진다.
호서대는 2001년 정보화 특기자 전형으로 총 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는 학생부 50%와 면접 50%로 진행되고 게임수상경력은 면접에 가산점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도 작년에 이어 올 10월 22일 ‘청강-배틀탑 게임올림피아드’ 및 ‘청강-디지털조선게임 공모전’을 열고, 이 대회의 수상자들과 PKO 주관의 게임대회 수상자들에게 청강대의 특례입학 자격을 부여한다.
청강대학은 올해도 배틀탑과 함께 게임올림피아드를 진행하며 앞으로도 계속 특례입학 자격을 확대할 계획이다.
숭실대학교(총장 어윤배)는 지난 5월 교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했고, 앞으로 대회를 진행하면서 중고등학생에게도 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특히 2002학년도 신입생선발 부터는 이 대회 입상자를 컴퓨터 특기자로 인정, ‘특별전형’에 응시할 자격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게임개발 업체인CCR(대표 윤석호)은 올해 말 문화 관광부 후원으로 ‘전국 포트리스2대회’를 개최, 우승자에게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해 대학 진학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배틀탑 이강민 대표는 “이러한 대학의 적극적인 관심은 게임산업이 21세기 최고의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활발한 움직임은 현재 게임소비국으로서의 한국을 게임생산국으로 발전시켜 나갈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