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부산은행장<사진>은 지난 29일 “시금고로 선정돼 운영에 따른 이익이 생기면 부산시와 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은행은 10월말로 예정된 시금고 선정을 놓고 한빛은행 농협 등과 경쟁하고 있다.
심행장은 또 “내년초 상위직 중심의 10%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경쟁력 있는 인력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행장은 최근 은행들이 대거 도입하고 있는 사업부제 및 팀제와 관련 “부산은행은 2001년 1월 본점 조직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점포를 기업군 소매군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방안은 시범 실시 결과를 분석한 다음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심행장은 “부산지역 고객 성향과 영업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무작정 점포를 나누는 것은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하게 사업부제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부산지역내 3개 점포에서 리테일 도매금융 등의 영역별 복수 지점장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심훈 행장은 또 “앞으로 부산은행은 새로운 수익 사업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자화폐 사업을 위해 10여개 회사와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마이비도 이같은 새 수익원 찾기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