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4분기 동안 손보업계의 합산비율은 106.1%를 기록, 104.4%였던 전년동기보다 1.7%P 악화됐다. 그중에서도 중하위사의 합산비율이 대부분 110%대를 넘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합산비율이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으로 손보사의 영업 효율성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 100%에 가까울수록 양호하다.
올 사업연도 들어서 손보사의 합산비율이 나빠진 것은 손해율이 다소 개선됐음에도 불구 사업비율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전년 1/4분기의 손해율은 81.2%였으나 올해에는 80.6%로 0.6%P 개선됐다. 그러나 사업비율은 23.2%에서 25.5%로 무려 2.3%P나 높아졌다. 지난해만 해도 각 사들이 사업비 절감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자동차보험으로부터 시작된 경쟁 심화로 다시 사업비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합산비율이 가장 양호한 회사는 102.8%의 삼성화재이고 가장 높은 회사는 127.2%인 리젠트화재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