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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웨딩전문 포털서비스의 새로운 강자-‘신혼생활관 명인’ ㈜ 데드라

구영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9-25 00:11

서울 직영매장 넷...전국에 체인점 두고 혼수시장 석권

인터넷사업의 수익성 검증이 어렵고 성장성에 회의가 일고 있는 것이 최근의 업계상황이다. 이제는 오프라인에서의 사업기반과 오프라인상의 장점이 결합될 때 분출되는 시너지효과가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프라인사업과 온라인사업의 짝짓기가 성행하고 인터넷기업들도 오프에서 돈이 될 만한 아이템을 찾기에 바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통적인 혼수시장에서의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뚝심있게 웨딩포털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곳이 있다. 웨딩업계에서는 ‘신혼생활관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데드라 (대표 김종백)가 그 뚝심의 주인공이다.

신혼생활관 명인은 1990년 전국 각지에 한복원단을 공급하면서 출발했다. 여기서 쌓은 노하우와 확보된 유통망을 바탕으로 97년 한복, 침구류 직영매장인 여의도점을 개설했다.

이후 웨딩이벤트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대한민국 웨딩박람회 등 각종 웨딩행사를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면서 한복, 침구류 등 전통 혼수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이러한 홍보이벤트를 통해 접근한 고객을 실구매로 연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직영매장 확대전략을 펼쳐 98년 청담점, 99년에는 압구정동에 350평의 원스톱 웨딩토털 매장을 오픈하고 지난 달 10일에는 신혼생활관 명인 장충점을 개설했다.

지방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거점인 부산, 광주에 체인점을 확보해 전국적인 네트워크까지 갖췄다.

신혼생활관 명인이 고품격 한복 및 침구 전문 브랜드로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12년동안 고집해 온 직거래를 통해 1차 원단 제작단계부터 까다롭게 원사를 선택하고, 염색, 자수, 도안 등 2차 가공단계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 제작에서 가공까지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하는데 있다.

최상급 원단을 가지고 자체 디자인 연구실에서 쏟아져 나오는 신감각 디자인과 꼼꼼한 바느질이 결합돼 생산된 제품은 직영매장을 통해 정찰가로 판매됨으로써 제품과 가격, 양면에서 고객을 만족시켜 왔다.

고객의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고객과의 유기적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정기적인 이벤트를 여는 한편 명인회원들을 위해 전문 웨딩매니저 제도를 운영, 30여명의 전문매니저가 결혼전반에 대해 1:1 고객상담을 실시한다.

올 4월에 법인으로 전환된 신혼생활관 명인은 이제 연간 60억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이렇게 다져진 영업기반과 탁월한 고객관리 시스템, 웨딩사업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온라인 웨딩시장에 진출, 웨딩전문 포털서비스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1여년간 차근히 준비해온 포털사이트 오픈을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인터넷사업의 시장선점문제에는 크게 연연치 않는다. 신혼생활관 명인만큼 실물에서의 기반을 갖춘 경쟁자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명인에서는 웨딩관련 상품의 구매의사 결정구조상 아직 웹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결혼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도 부모가 결혼식을 치뤄준다는 관념이 지배하고 있고 따라서 실구매력의 원천은 인터넷에 적응하지 못한 부모들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결혼관련 상품을 인터넷상에서 판매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실질적으로 부모의 구매력과 결혼당사자의 기호가 결합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인터넷 웨딩사이트의 수익구조가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신혼생활관 명인은 이러한 특성을 깊이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안정된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현재 사업의 온라인화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합한 국내 최대 규모,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전문 포탈사이트를 기획해 왔다.

2002년에는 여성 포탈서비스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장기 비전까지 세우고 있다.

한복 침구류 등 전통혼수품에서 출발해 종합 웨딩 전문업체로 성장한 신혼 생활관 명인이 이제 어떤 면모를 가지고 온라인시장을 공략해 들어갈지 그 행보가 자뭇 궁금하다.



구영우 기자 ywku@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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