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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차 구조조정 급류탄다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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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21 07:32

재경부-금감위, 개별은행 처리방안 구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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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포드사의 대우차 인수포기, 주가 폭락, 유가상승 등으로 촉발된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으로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의 조기 마무리를 선택하면서 은행권 2차 구조조정이 급류를 타고 있다.

재경부 금감위등 금융당국은 22일 2단계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청사진을 발표하는 것과 별개로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에 대한 처리와 함께 우량은행간 합병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해당 은행들도 이에 맞춰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어 빠르면 10월중, 늦어도 11월중에는 은행권 2차 구조조정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재경부와 금감위는 총괄적인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청사진 발표와 별개로 개별 은행들에 대한 합병 및 지주회사 편입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진념 재경부장관은 20일 은행회관에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주택은행장을 만나 국내 은행들의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 금융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기자간담회등을 통해 9월중 우량은행간 합병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2단계 은행 구조조정을 독려하고 있다.

재경부와 금감위는 실무차원에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구조조정의 세부방안을 짜고 있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개별 은행들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전략마련 작업이 진행중이다. 우량은행 그룹의 경우 주택은행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은행은 겉으로는 10월초로 예정된 나스닥 상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난 추석 연휴에 실무자들을 미국에 보내 씨티, 뱅크원 등의 합병사례를 연구하기도 했다. 금융계 전문가들은 우량은행간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주택은행과 한미은행, 하나은행의 움직임이 1차 변수가 될 것이라는 중론이다.

경영개선계획 제출 대상인 조흥 한빛 외환 평화 광주 제주등 6개 은행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금감원은 9월말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이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면 곧바로 경영평가작업이 이루어지도록 25일부터 회계법인들로 하여금 6개 은행에 대해 실사준비에 착수토록 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20일 6개 은행 기획부장 회의를 소집, 조흥 한빛 제주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이, 외환 평화 광주은행은 영화회계법인이 실사를 맡기로 했다는 방침을 통고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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