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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창투사 해외자본 유치 추진

구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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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21 06:22

해외 네트워크 확장으로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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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창투사들이 해외자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벤처 자금시장이 계속 얼어 붙으면서 창투사들이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풍부한 해외자본 유치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형 창투사들은 유치한 자금으로 벤처투자도 하고 글로벌네트워크도 형성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는 계산이다.

21일 창투업계에 따르면 웰컴기술금융(대표 채운섭)이 현재 미국계 투자기관과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웰컴은 상대방에서 제시한 본계약서 초안을 두고 국내 로펌과 최종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확보된 자금으로 웰컴은 매각대기중인 창투사들을 인수 합병해 대형 벤처캐피털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이스월드(대표 이석복)는 캐나다 벤쿠버에 소재한 미국증시 상장지원업체인 펜캐피탈과 함께 국내 벤처기업들의 나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펜캐피탈코리아를 설립했다. 펜캐피탈코리아는 캐나다 본사에서 5억원 에이스그룹에서 6억원을 투자해 설립됐고 20여년간 전경련에서 국제업무를 담당했던 배이동 상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배사장은 현재 벤처기업 10여개사와 계약하고 나스닥 전단계로 이들 기업의 미국 장외시장 상장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펜캐피탈코리아는 JP모건 도이체방크가 참여하는 50억원 규모의 펀드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국민기술금융에서 해외통으로 활약했던 아이벤처투자 이선재 사장이 최근 미국계 투자기관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고 11월중으로 벤처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를 위한 IR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아이벤처투자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헌 상무도 LG증권과 여러 창투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자본 유치에 적극 나섰다.

지난 7일 설립한 반도체전문 창투사인 윈베스트벤처투자(대표 조창기)도 미국 벤처캐피털인 레드리프 그룹의 존쾰러 사장을 포함 3명의 외국인으로부터 지분 출자를 받았다.

해외자본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최근 벤처투자 분위기가 위축되어 있어 국내자금 끌어 모으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에 반해 해외쪽은 접촉라인만 있으면 소규모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고 대외 신인도 제고와 함께 글로벌네트워크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구영우 기자 ywku@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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